'꿈꾸는 나의 미래, 꿈의 방해꾼을 찾아서' 주제로
작년 진행 제1회 캠프 부족분 보완, 발전된 모습으로
참가 학생들 집중도 및 만족도 높아, 다음 캠프 기대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나래인성교육원'의 동계인성예절캠프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나래인성교육원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동안 광명시평생학습원 공연장에서 학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꾸는 나의 미래, 꿈의 방해꾼을 찾아서'를 주제로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지난해 여름(8월 19~21일) 진행했던 '제1회 인성예절캠프'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 한층 발전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되어 참석한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행사 첫날에는 예상 보다 많은 학생들이 접수를 한 덕분에 행사장을 가득 메운 상황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김미숙 나래인성교육원 원장이 '마음의 설계도 바로 잡기'를 주제로 마인드 특강이 펼쳐졌습니다.
김미숙 원장은 "건축물의 설계도가 중요하듯이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반드시 갖춰야 할 삶의 설계도는 바로 마음"이라며 "마음 안에 꿈을 방해하는 방해꾼들이 숨어 있는데 그 방해군을 잡고 마음을 올바른 방향으로 길들여 꿈을 향해 달려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은 강연 속의 주인공이 되어 자기 의견을 발표하기도 했으며, 자기 꿈을 방해하는 것에는 어떤 것이 있는 생각해 보는 알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어 '미래의 나를 찾아가는 시간여행'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꿈을 떠올려보고, 그 꿈을 갖게 된 동기,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 지를 기록하는 의미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행사 주최측은 학생들이 기록한 작품은 평생학습원 2층 로비에 전시되어 시민들도 함께 이번 인성예절캠프를 엿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만화영화 '인사이드 아웃' 캐릭터에 맞춰 초등학생 시절 갖춰야 할 마음의 역량 기르기 마인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했는데요, 도전과 자제력 그리고 교류와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으로 펼쳐졌습니다.
첫날 마지막으로는 '내 생활 속 작은 습관 길들이기 목록'을 작성하면서 작은 것부터 고쳐나갈 때 삶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음을 일깨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둘째날은 꿈의 방해꾼을 잡기 위한 세부 전략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요,
'진진가 퀴즈'를 통해 전날 진행한 내용을 점검했는데 참가자들이 초등학교 저학년들이 많아 다소 어려워할 것이라는 걱정은 온데간데 없이 내용 대부분을 숙지하고 있어서 주최측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바른 인성예절 꼭지 한마당'에서는 세 꼭지를 돌며 ▲사고력 ▲협동 ▲네티켓을 배웠으며, 특별 이벤트로 '인생 복불복 카나페' 만들기 활동이 진행됐습니다.
특별 이벤트를 통해 참가 학생들은 꿈을 향해 가는 길에 좋은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피하고 싶고,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때 이겨낼 수 있는 마인드를 음식 맛에 빗대어 풀어보면서 신나고 유익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 마지막 프로그램으로는 '윈도우 패닝'. 둘째날 함께 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하면서 학생들의 마음을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김미숙 원장은 "첫날 특강을 통해 들려준 내용들이 여러장 기록되어 있었다"면서 "진진가 게임에 대한 흥미도가 높은 것을 보면서 아직 철부지 아이들인줄만 알았는데 그 속에 교육 내용이 스며들어가는 것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셋째날은 꿈의 설계도를 완성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들을 채워주는 시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나래인성교육원 브라이트 댄스팀의 공연으로 포문을 연 셋째날은 '커다란 가위'라는 제목의 단막극으로 학생들과 연기자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멋진 풍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커다란 가위를 다른 곳으로 보내 줄 좋은 방안이 있으면 도와달라"는 한 연기자의 요청에 여러 명의 학생들이 손을 들고 앞다투어 발표를 하는 등 활기찬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이어 '내 안의 거인을 깨워라!' 시간에서는 단막극을 통해 보여준 메시지를 마인드 특강을 통해 더욱 상세하게 전해주는 시간을 전개됐습니다.
우선 박선옥 강사가 프로그램 속에 함께 한 내용들을 되새겼는데요,
학생들이 가장 관심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부와 마음의 상관관계'를 갖고 강연을 했습니다.
박선옥 강사는 "머리만 좋아야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 상태와 마음 자세가 공부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초등학생 대상 실험 결과를 알려준 뒤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마음의 힘을 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며 여러 사례를 들어 학생들과 같이 호흡하는 강연을 이어나갔습니다.
특히 공부와 마음 자세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참관한 학부모들이 더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도전, 골든벨!'. 이 시간은 3일 동안 진행한 모든 프로그램을 다시 환기하는 리마인드(remind) 형식으로 진행이 되었는데요,
학생들은 우열을 가리기 힘든 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최종 1~3등을 정했으며, 우승자 시상식 및 경청 부문, 협력 부문에서 우수 학생도 시상한 뒤 모든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것으로 3일간 펼쳐진 인성캠프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행사에 참관한 학생의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다소 마음을 열지 못한 상태여서 미흡한 부분들이 엿보였다"고 운을 뗀 뒤 "하지만 마지막까지 지켜보니 전체적인 내용이 알찼고 좋았다.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진행된 것이 정말 인상깊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도 "큰 기대 없이 왔는데 아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다. 프로그램도 탄탄하게 구성이 되어서 좋았다"며 "다음에는 조금 더 길게 프로그램이 편성되면 좋겠다"고 평을 했습니다.
나래인성교육원 교사들은 지난해 여름과 이번 프로그램 등 두 번의 인성예절캠프를 진행하면서 "함께 모여서 사고하고 교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절감했다"며 "조금 더 사고하면 더 나은 방안이 나오고 또 주변의 냉정한 피드백이 우리를 살리는 소중한 조언임을 알고 올해 하계캠프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도 알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인성 발달에 도움이 되는 나래인성교육원의 발전하는 모습을 피플인광명이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