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래인성교육원,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 성황리에 마쳐
나래인성교육원,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 성황리에 마쳐
  • 피플인광명
  • 승인 2020.08.12 16: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6월에 이어 8월 8일 온라인상으로 교육 진행
교육 당일 오전 11시부터 진행, 학부모와 자녀 약 80여 회선 접속
오프라인 못잖은 알찬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 관심도 이끌어내
김미숙 원장 "아이들 꼭 필요한 역량 기를 수 있게 더욱 노력할 터"
지난 8일 나래인성교육원이 온라인 상으로 여름방학 특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아이들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다./사진 나래인성교육원 제공

청소년과 어린이들의 인성 교육에 앞장서고 있는 나래인성교육원의 여름방학 특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이 지난 8일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날 교육은 시작 전부터 학생들이 미리 접속하면서 교육에 대한 기대를 엿볼 수가 있었는데요, 학부모들과 자녀들이 약 80여 회선 접속하면서 시종일관 유익한 시간으로 전개되었습니다.

줌(ZOOM) 회선으로 오전 11시부터 진행한 이번 온라인 인성교육은 '코로나 백신을 찾아가는 어린이 탐험대'를 시작으로 ▲브라이트 댄스팀의 '파타파타' ▲2019 여름 인성캠프 스케치 영상 ▲영어 배우기 ▲단막극 ▲마음의 백신 기르기 마인드 특강 ▲강연을 되새김하며 마음 속 여행 떠나기 ▲내 마음 속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를 찾아라! 등으로 펼쳐졌습니다.

특히 지난 6월 6일 실시한 제1회 온라인 교육에서 오프라인 교육 내용을 가미해 진행자와 참가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양방향 교육을 시도한 것에서 더 나아가 접수자에게 미리 워크북을 제공,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함께 풀어가는 방식으로, 온라인 안에서 함께 참여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사흘동안 열린 인성예절캠프 스케치 영상을 시청하는 참가자들은 자신의 활동 장면을 다시금 보면서 기뻐하기도 하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만나 더 많은 활동을 하기를 희망하는 마음을 소감문에 남기는 등 애뜻함을 보였습니다.

지난 8일 나래인성교육원이 온라인 상으로 여름방학 특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아이들이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가사 속 영어를 배우며 퍼즐을 통해 단어를 찾고 있다./사진 나래인성교육원 제공

이런 여름방학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는 상황이 될텐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시원한 바다 속을 배경으로 노래와 영어를 동시에 배울 수 있는 '나래 English Talk Talk'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OST 'Under the sea' 가사 속 영어를 배우며 퍼즐을 통해 단어도 찾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처음에는 흩어진 단어가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표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손쉽게 찾았다고 기뻐하면서 다 맞춘 퍼즐을 보여주는 모습 속에서 교육의 성과도 읽을 수가 있었습니다.

지난 8일 나래인성교육원이 온라인 상으로 여름방학 특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두 개의 물동이' 단막극이 펼쳐지고 있다./사진 나래인성교육원 제공

또 나래인성교육원의 특화 프로그램 주제가 있는 단막극을 새롭게 준비했는데요,

2개의 물동이가 들려주는 '단점이 아니라 장점이에요!'를 통해 못 하고 부족한 것이 다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떤 부분은 못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잘 할 수 있는, 나름의 조건이 모두에게 있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또한 내가 보는 눈으로 '마음에 안 들어, 친구하기 싫어하어'라는 생각 대신 친구들의 좋은 점을 볼 수 있도록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마음의 시각 전환의 필요성을 알기 쉽게 풀어 주면서 교육의 효과를 증대시켰습니다.

지난 8일 나래인성교육원이 온라인 상으로 여름방학 특집 '학부모와 함께하는 제2회 온라인 어린이 인성교육'을 실시한 가운데 김미숙 나래인성교육원 원장이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 나래인성교육원 제공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마음의 면역력을 키우는 시간에는 김미숙 나래인성교육원 원장이 '내 마음에도 브레이크가 필요해'를 주제로 마인드 특강을 실시했습니다.

김미숙 원장은 코로나19 이후 아이들의 일상 모습이 많이 흐트러지고 정돈이 안 된 것을 서두로, 아이들의 마음도 바로잡고 부모들의 고충도 해결할 수 있는 두 가지 측면으로 강연을 전개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서 보내는 생활이 많아지다보니 대부분 가정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서두로 "다음에는 안 해야지, 오늘만, 조금만 더"라고 각오하고 노력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는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것은 바로 '마음의 브레이크', 즉 자동차가 빠르게 달리기 위해 엔진과 브레이크가 필요하고 달리는 동력 장치인 엔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제동장치인 브레이크임을 알려주면서 우리 마음 안에도 엔진과 브레이크와 같은 욕구와 자제력의 상관관계를 쉽게 풀어서 설명했습니다.

더불어 욕구대로 사는 삶과 욕구를 자제할 때 나타나는 삶의 차이를 쉬운 예화를 들어 이해도를 높였고, 마지막으로 어릴 때부터 자제력을 키워야 하는 이유와 방법을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어느 인디언 추장의 이야기?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의 비유로 마음 속에서 벌어지는 풍경을 풀었습니다.

학생들은 강연 도중 질문에 대해 앞 다퉈 발표하겠다고 손을 드는 등 시종일관 활발한 분위기에서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강연 후에는 리마인드 타임으로 워크북 활동을 통해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1. 내 마음 속 기행, 내 마음 안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2. 내 안에 하얀 늑대와 검은 늑대를 찾아라!
3. 하얀 늑대에게 먹이를 주려면 어떻게 할까요? 라는

세 가지 주제로 내 멋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마음인 검은 늑대의 마음과 작은 것부터 자제하고 마음도 꺾을 수 있는 하얀 늑대의 마음을 살펴본 뒤 스스로 하기에는 좀처럼 어려운 자제의 힘을 기르기 위해 어떤 것부터 해야 할 지 깊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김다희(동부초 2년)양은 "지난번 참석할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점점 더 좋았다. 게임을 하고 싶다고 계속하면 빠져서 자제하지 못한다면 마시멜로 실험에서 못 참았던 아이처럼 게임에 집중하다가 공부도 못하고 훌륭한 사람이 못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엔진보다 마음에 브레이크를 밟아 게임하는 걸 멈추고 책도 보고 공부를 하며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오창룡(목포교대 부설초 2년)군은 "검은 늑대랑 하얀 늑대 영상과 워크북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그 동안에는 검은 늑대에게 먹이를 많이 주어서 컴퓨터 게임도 많이 하고 동생과도 자주 싸웠는데 이젠 하얀 늑대에게 먹이를 자주 주어서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고 게임도 줄일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교육에서는 학부모들도 워크북을 함께 풀고 자녀와 함께 마음 여행도 떠났는데요, "다음 교육이 기다려진다. 보다 다양한 행사 소식을 기대한다"는 반응들을 들려주었습니다.

학부모 송모씨는 "온라인 인성교육인데도 유익한 프로그램들로 구성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싶다"면서 "이외에도 각종 교육이나 행사 소식을 알고 싶다. 제 주변에 있는 학부모님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 휴가철이 겹쳐 함께 못해 아쉬워했다. 다음번 교육이 빨리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 학부모 양모씨는 "아이들이 교육이 끝난 후 계속 인성교육 이야기만 한다. 브라이트 댄스, 영어시간에 배운 노래, 두 개의 물동이 이야기, 강연 중 들었던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의 이야기까지, 덕분에 아이들과 대화할 시간이 많아져서 좋다. 유익하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표했습니다.

학부모 강모씨는 "아무리 좋은 말도 잔소리로만 생각했던 아이가 '자제력'에 대한 강연을 듣고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뿌듯해했고, 학부모 김모씨는 "아이가 강연을 들으며 엔진과 브레이크 기능도 잘 이해하고 마시멜로 실험, 절벽에 있는 발간 자동차 사진 등을 통해 마음에 강연 내용이 새겨지는 것을 볼 때 온라인 인성교육으로도 아이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교육이 끝난 후 학생들은 교육시간에 작성한 워크북을 보내주었는데요, 나래인성교육원은 우수작을 추첨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미숙 원장은 "어렸을 때는 작은 사탕, 장난감, 더 자라면 휴대전화, 자동차처럼 마음 속에서 자라는 욕구는 걷잡을 수 없이 계속 자라난다. 그에 반해 부모의 능력은 한계가 있게 마련"이라며 "아이들에게 지식을 전달하기보다 알기 쉬운 동화를 통해 마음의 세계를 풀어주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음 속 두 마리 늑대 중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는 것처럼 작은 것부터 자제해보고, 또 다른 것도 자제해 보고, 더 큰 것도 자제해 보면 마음이 건강하고 튼튼해져서 어떠한 일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 수 있는 강한 마음이 만들어진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미숙 원장은 끝으로 "나래인성교육원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언택트(untact), 뉴 노멀(new normal) 학교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 실정에 발맞춰 어린이들에게 꼭 필요한 마음의 역량을 길러줄 수 있도록 좀 더 사고하고 교류하며 더 알찬 온라인 인성교육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