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수' 김백근, 어려운 이웃 위해 쌀 기탁
'농부가수' 김백근, 어려운 이웃 위해 쌀 기탁
  • 피플인광명
  • 승인 2018.11.1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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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월 '제9회 논두렁음악회' 통해 생긴 성금 전달
쌀 20㎏ 짜리 262포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에 기탁
매년 음악회 통해 하늘과 땅 소중함 알리는 노래 불러
김씨 "어려운 이웃 위해 따뜻한 나눔할 수 있어 보람"
11월 14일 광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농부가수' 김백근씨(오른쪽에서 네번째)가 논두렁음악회를 통해 발생한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에 전달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11월 14일 광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농부가수' 김백근씨(오른쪽에서 네번째)가 논두렁음악회를 통해 발생한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에 전달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에는 농사를 지으며 노래를 부르는 '농부가수' 김백근씨(54)가 있는데요, 광명 토박이인 김백근씨는 9년 전부터 음악회를 개최해 하늘과 땅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백근씨는 올해도 어김 없이 지난 11월 4일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행사명은 '제9회 논두렁음악회'. 이날 많은 분들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음악회에서 성금을 냈습니다.

하지만 김백근씨는 성금으로 쌀을 구입해 매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 없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쌀을 기탁했습니다.

쌀 기탁식은 11월 14일 광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백근씨를 비롯해 박승원 시장과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김홍범 광명시 도시농업과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농부가수' 김백근씨./사진 광명데일리 제공
'농부가수' 김백근씨./사진 광명데일리 제공

이날 기탁된 쌀은 20㎏짜리 262포. 시가로 따지면 730만 원 가량이라고 합니다.

기탁된 쌀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측에 의해 광명지역아동센터와 무료급식지원시설 등에 전달되어서 도움이 필요한 소외 이웃들에게 건네질 예정입니다.

김백근씨는 기탁식에서 "올해 논두렁음악회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작년보다 많은 쌀을 기부할 수 있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을 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고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의 복지사각지대를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나눔을 통해 농업의 소중함까지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김백근씨의 아름다운 선행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라며, 많은 분들이 하늘과 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기를 피플인광명이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