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對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 서울사무소 개소
경기도의회, 지방의회 최초 '對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 서울사무소 개소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4.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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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서울 여의도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 열려
- 염종현 의장, 남경순 부의장, 남종섭 민주당 대표의원 등 참석
- 김동연 도지사 김달수 정무수석 통해 축하메시지 전달
- 염종현 의장 추진 역점사업, 지방의회는 최초로 개소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대국회 의정활동 지원기관인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가 24일 개소했습니다.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의장 염종현)와 국회 간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목표로 염종현 의장이 추진해 온 역점사업입니다.

서울사무소가 지방과 중앙의 유기적 소통을 지원함에 따라 지방의회법 제정 등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기도의회는 이날 오후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수원1),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용인3),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및 김달수 경기도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습니다.

염종현 의장 등 참석 의원들은 서울사무소를 둘러보고 현판 제막식을 실시한 뒤 사무소 개설 취지와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차담회를 실시했습니다.

염종현 의장은 "진정한 지방자치와 분권을 실현하려면 지방의회의 강화된 위상과 역할에 걸맞은 법률과 제도를 갖춰나가는 일에 능동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전국 최대 지방의회이자 17개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경기도의회가 지방의회 발전과 지방분권 가치 실현의 선두에 서고자 합니다"라고 서울사무소 설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장 취임 이후 시작된 국회와의 인사교류 등 소통.교류의 물꼬가 이번 서울사무소 개소로 더욱 크게 트일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의회의 핵심 역할인 입법 현안과 관련해 의회와 국회의 ‘소통 전진기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남경순 부의장은 "최대 광역의회의 위상에 걸맞게 상징성 있는 대국회 의정 지원기관을 의장께서 설치해준 데 감사합니다. 서울사무소 설치가 마중물이 되어 국회와의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습니다.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 등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24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에서 경기도의회 서울사무소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염종현 의장과 남경순 부의장 등 행사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번 개소가 지방자치 시대에 지방의회와 국회 간 입법 교류를 확대하는 시발점이 되길 희망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달수 정무수석은 "서울사무소가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전국에 전달하고 지방자치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하는 중요한 장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경기도의회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드리며 서울사무소의 값진 성과를 기대하겠습니다"라는 김동연 지사의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국회 외곽 출입문에서 400여m(도보 5분여) 거리에 위치한 서울사무소는 전용면적 59㎡(약 18평) 규모에 회의실과 스마트워크 공간(사무실), 접견실을 각각 갖췄습니다. 의회사무처 직원이 상주하며 각종 지원 업무를 맡게 됩니다.

주요 기능은 ▲국회 입법 동향파악 및 자료제공 ▲국회 방문 도의원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 ▲국회소통 및 의정정책 홍보 지원 등입니다. 도의회 차원의 국회 대응업무와 국회행사 및 정담회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대외협력 업무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의회는 개소 첫해에는 서울사무소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시설 홍보에 주력하며 도의회 현안에 대한 의정활동 지원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이어 오는 2025년부터는 '국회와 중장기 협력과제 발굴', '국회 및 유관기관과 의정 네트워크 구축' 등 기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서울사무소 설치 계획은 염종현 의장이 취임 1주년 기자회견(2023년 8월 9일)에서 '지방자치와 분권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하면서 처음 제시됐습니다.

이후 지난해 9월부터 현장조사 및 예산편성을 실시했으며 올 들어 사무환경 정비 등 본격적 개소 준비를 마쳤습니다.

현재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가 서울본부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지방의회 차원의 서울사무소 설치는 경기도의회가 최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