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道지사 "AI에 기반 두고 도정 효율성 제고할 것, 두려워 말고 시도해 달라"
김동연 道지사 "AI에 기반 두고 도정 효율성 제고할 것, 두려워 말고 시도해 달라"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3.27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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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 27일 도청서 '도정 열린회의’ 주재
- 金지사 "당장 큰 욕심 내지 말고 AI를 자기 일에 접목 시도 해봐야"
- 공공기관장들 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내달라" 강조
- 의료파업 장기화 관련 "도민 피해가지 않도록 적극 대처” 주문
27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가 '도정 열린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정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겠다면서 경기도 공무원을 향해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 주십시오"라고 주문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27일 도청에서 열린 '도정 열린회의'를 주재하면서 "AI에 기반을 두고 도정의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경기도가 AI 산업, AI에 기반을 둔 산업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의 최일선에서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월 다보스포럼에 갔다 와서 경기도가 AI 네이티브(Native)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간부들, 공공기관장들, 직원들까지 당장에 큰 욕심 내지 말고 개별적으로 AI를 자기 일에 접목하는 시도를 해봤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선 저부터 태블릿에 챗GPT로 만든 AI 연설비서관을 넣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우리가 하는 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라고 주문했습니다.

27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 주재로 '도정 열린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27일 경기도청에서 김동연 도지사 주재로 '도정 열린회의'가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지사는 또 산하 공공기관 28곳 전체를 향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어 주십시오"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28개 공공기관은 직원이 7,000명에 이르고, 예산이 8조 원이 넘는 도정의 아주 중요한 축입니다. 공공기관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침을 만들었고 이제는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야 할 시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와 성과에 따라 필요하면 조치를 하겠습니다. 임기는 하라는 일이 제대로 지켜질 때 임기라고 여러 차례 얘기한 바 있습니다. 기관 간에 서로 칸막이 치고 자기 일하면 다인 것처럼 하는 것은 마치 러닝머신에 올라가서 땀을 뻘뻘 흘리는데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끝으로 "지금 의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공공의료원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오병권 부지사 중심으로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한 비상체계 가동 등 6개 공공의료원, 민간을 포함한 우리 의료기관 여러분에게 감사 말씀드립니다. 중앙정부에서 정교한 비전·계획 없이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시행착오 또는 어려움으로 인해 우리 도민들께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대처했으면 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