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20명 위촉... 소통확대 위해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20명 위촉... 소통확대 위해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3.0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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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거주 외국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소통확대 위한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운영
- 출신국가, 사용언어, 활동지역 균형 고려 외국인주민 20명 명예대사 선정
- 정보·정책 사각지대 해소 위한 외국인주민 능동적 참여와 사회통합 활성화 기대
8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외국인주민의 지역사회 참여와 소통 확대를 위해 20명의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를 선정, 8일 북부청사에서 위촉식을 진행했습니다.

명예대사는 고양·김포·남양주·부천·시흥·안산·양주·의정부·파주·평택·포천·화성 등 도내 12개 시·군에서 생활하는 16개국(네팔·몽골·방글라데시·베트남·브룬디·스리랑카·우즈베키스탄·인도네시아·일본·중국·캄보디아·콩고민주공화국·키르키즈스탄·타지키스탄·태국·홍콩) 출신의 17개 언어를 사용하는 20명의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어 능력, 사회공헌 정도, 소셜미디어(SNS) 활용 능력, 리더십 등을 기준으로 선정됐습니다.

외국인주민 명예대사는 올해 3월부터 오는 2026년 6월까지 2년간 외국인 사회 재난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해 활동하게 됩니다. ▲긴급 재난문자 적시전달 ▲재난 안전 예방 카드뉴스 배포 ▲체류자격 변경 정보전달 ▲초기 생활적응 정보전달 ▲전문자료 및 외국인주민 관련 업무 협력 등이 주요 역할입니다.

현재 귀화자, 결혼이민자, 유학생, 이주노동자, 난민 등 다양한 출신으로 구성된 명예대사들은 연구, 교육, 통·번역, 사회단체활동 등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경기도는 이번 위촉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한 외국인주민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활동을 전개해 외국인 지역사회 재난안전 예방과 소통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8일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위촉식'이 열리고 있다./경기도 제공

지난해 3월 경기도는 외국인주민 재난안전 예방을 위해 이주민 안전문화 명예대사 20명을 위촉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재난예방과 대응 관련 안전정보를 자국어로 제공받아 쉽게 접할 수 있어 재난정보에 접근성이 어려운 외국인 주민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지자체 외국인주민 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전국 지자체 39개 외국인주민 지원 사례 가운데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경기도는 해당 시범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활동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운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강희중 경기도 외국인정책과장은 "경기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재난상황과 일상생활에서 모두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출생과 고령화 등 인구 감소 문제가 커지는 상황에서 외국인 주민과 서로 존중하며 화합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앞장서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사업을 전담해 운영 중인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031-492-9347)로 문의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