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화재 초기 진압... 금난영·김은지 경기도 소방관
출장 중 화재 초기 진압... 금난영·김은지 경기도 소방관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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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양주소방서 금난영 소방장, 김은지 소방사 빠른 대처로 화재 진압
- 28일 오전 10시 33분경 남양주 호평동서 상가건물 외벽 연기 발견
- 금난영·김은지 "불꽃을 보고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다. 큰 피애 없어 다행"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왼쪽)과 김은지 소방사.

출장 중인 소방공무원 2명이 상가 건물 외벽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를 목격하고 빠르게 소화기로 진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28일 오전 10시 33분경 남양주소방서 소방안전특별점검단 소속 금난영 소방장(여·86년생)과 김은지 소방사(여·98년생)가 출장을 마치고 복귀 중 호평동에 위치한 상가 건물 외벽의 연기를 발견하고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운전 중이던 금난영 소방장은 갓길에 차를 급히 세워 인근 상가의 주민에게 소화기를 요청했고, 이어 주민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한 후 동료인 김은지 소방사와 함께 지체없이 진압을 실시했습니다.

28일 오전 경기도 남양주 호평동의 한 상가 외벽에서 불이 난 가운데 남양주소방서 소속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가 초기 진압을 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소화기 4대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한 두 사람은 현장에 도착한 남양주소방서 화재진압대원들에게 화재 발생 상황을 인계했습니다. 두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는 조사 중에 있습니다.

금난영 소방장과 김은지 소방사는 "건물 외벽에 불꽃을 보고 자동으로 몸이 움직였습니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다행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창근 남양주소방서장은 "소방관으로서 화재 현장을 목격하고 지체없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힘써준 두 직원들에게 감사합니다. 소화기는 초기화재에서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습니다. 인근 시민들 또한 소화기를 구비하여 큰 피해를 막아 준 것에 감사하고, 남양주소방서 전 직원은 항상 시민의 곁에서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