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민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 수익금, 기후대응기금으로 적립
광명시민이 생산한 태양광 에너지 수익금, 기후대응기금으로 적립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27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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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 27일 시청서 업무협약 체결
- 시민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공동 협력
-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수익금 일부 기후대응기금 기부
- 박승원 시장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 모범 사례, 적극 지원하겠다"
27일 오전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가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사장 전형근)과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민의 투자로 생산된 태양광 전력 판매 수익금 일부가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으로 조성됩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27일 오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이사장 전형근)과 재생에너지 보급과 기금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광명시는 공공시설물 옥상 및 유휴부지를 임대하고, 기후에너지센터를 통해 시민 참여형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행정적인 지원을 강화합니다.

조합은 태양광발전소 건립 후 운영과 유지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발전사업에 따른 수익 일부를 오는 2041년까지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에 기부합니다.

광명시민전력협동조합은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 광명시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에너지 분야 시민참여형 협동조합입니다.

시민들은 출자를 통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조합은 유휴 옥상 등에 구축한 여러 개의 태양광발전소를 플랫폼 형태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합니다.

조합은 현재 이 사업을 통해 재활용품선별장(1~5호기), 국민체육센터(6호기), 보건소(7호기), 시립노인요양센터(8호기)에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8기의 태양광발전소에서 연간 91만 6,308kWh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광명시 기후대응기금은 기후위기 대응 사업 재원과 체계적인 지원 제도를 마련하고, 안정적 탄소중립 정책 추진을 위한 것으로, 지난 2023년 9월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관련 조례를 별도 제정했습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민이 참여해서 만드는 태양광발전소는 민·관 협력 탄소중립 정책의 대표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재생에너지 시설이 확대되길 기대합니다. 발전 수익이 탄소중립 정책에 재투자되어 탄소중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전형근 이사장은 "공유플랫폼 기반 시민주도형 그린뉴딜 사업을 통해 구축된 발전소가 안정적으로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추가 발전소 건립 부지 발굴에 시의 지속적인 협조와 협력을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조합은 태양광발전소 추가 구축을 목표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와 협력하여 부지를 발굴 중이며, 조합원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확대하고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공헌사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조합 가입에 관심 있는 광명시민은 기후에너지센터(02-2680-0961)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