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道지사, '정부 한탄'하며 의료계 집단행동 수원 현장 점검
김동연 道지사, '정부 한탄'하며 의료계 집단행동 수원 현장 점검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2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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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난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방문
-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 현황 보고받고 현장 직원들 격려
- 金지사 "정부, (의대정원) 중장기적 계획 갖고 추진했어야"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으로부터 비상진료체계 가동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해 지난 24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방문해 진료 상황 등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굉장히 오랫동안 구조적인 문제였는데, (정부가) 단기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추진했어야 했는데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면서 도민 건강과 생명을 지킬 것이며, 필요한 것이 있으면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경기도의료원의 6개 공공병원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계시니까 현실에 맞게끔 최대한 잘 대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진료 연장이나 응급실 운영 등으로 고생하시는 현장 의료 관계자분께 도민을 대표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 등과 비상진료체계 가동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제공
지난 24일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일용 경기도의료원 원장 등과 비상진료체계 가동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병원을 포함한 경기도의료원 소속 6개 병원은 공공병원으로서 '의료계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평일 외래진료 마감을 오후 5시 30분에서 오후 8시로 2시간 30분 연장했습니다. 집단행동 추이에 따라 주말과 휴일 진료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3일부터 기존 비상진료대책본부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는 등 의료계 집단행동에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도내 73개 응급의료기관과 21개 응급의료시설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경기도 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학교와 의정부성모병원도 24시간 중증외상환자 진료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