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 도시재생으로 골목정원 재탄생
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 도시재생으로 골목정원 재탄생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2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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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3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철산동 유휴부지에 골목정원 조성
- 사업비 8억원 투입 데크산책로, 쉼터 등 조성… 4월 착공, 7월 준공 예정
- 지역 주민들 "밝고 깨끗한 정원 조성으로 동네 활기차게 변할 것" 환영
광명시 철산동 광명시청 맞은편 유휴부지.

방치됐던 광명시 철산동 유휴부지가 밝고 깨끗한 골목정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광명3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내 철산동 218-3번지 일원 시유지 4,151㎡를 골목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습니다.

광명시의회 맞은 편에 위치한 골목정원 조성부지는 LH 행복주택 건설 등 여러 가지 개발 계획들이 거론됐으나, 암반 경사 지형으로 사업성이 열악해 실행되지 못하고 현재까지 방치되고 있는 유휴부지입니다.

광명시는 사업비 8억 원을 들여 이곳을 시민에게 사랑받는 정원으로 조성해 인근 주거 밀집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하고 밝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조성사업은 4월 착공해 7월 완료될 예정입니다.

경사 지형을 활용한 숲속 데크 산책로를 조성하고 숲속 쉼터, 전망 쉼터, 파고라 벤치 등 휴게 시설과 다양한 운동시설을 설치합니다. 또 식재 조명, 벤치 조명, 데크 조명 등을 도입해 야간에도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측백나무, 능소화, 화살나무, 수국, 철쭉, 배롱나무, 청단풍, 꽃잔디 등 다양한 식물을 심고, 시민이 직접 관리하는 시민정원도 도입해 사계절 언제나 찾고 싶은 정원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박승원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지역의 환경정비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삶의 질을 개선할 것입니다.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함께 만들고 함께 가꾸는 골목정원을 조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명시는 골목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설명회를 찾은 한 주민은 "어둡고 침침해 우범지대로 되어가는 곳이 아름다운 정원으로 바뀐다고 하니 기대됩니다. 집 가까이 쾌적한 산책로와 운동시설을 갖춘 정원이 생기면 동네가 한층 활기차게 바뀔 것 같습니다"라고 호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