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장애인복지관, '취향·입맛 존중' 설음식 지원 시장나들이
광명장애인복지관, '취향·입맛 존중' 설음식 지원 시장나들이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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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괄적 같은 명절음식 전달 대신 장애인들 직접 장보기 진행
- 지난 6~7일 광명전통시장 찾아 직접 설명절 먹을 음식 직접 골라
- 외부활동이 주는 정서적·신체적 효과 도모위해 상품권 수령토록
지난 7일 광명전통시장에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한 회원이 설음식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은 설명절을 앞두고 설음식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가졌습니다. 일괄적으로 같은 명절음식을 전달하기보다 온누리상품권을 제공해 장애인 70가정이 원하는 명절음식을 직접 고르고 맛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로써 장애인들은 지난 6일과 7일 양일간 광명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장을 봤습니다. 이들은 삼색나물, 족발, 사과, 닭강정, 떡국떡 등등 다소 명절과 어울리지 않는 음식들을 골랐지만, 누군가에게는 건강 상황에 맞게 입맛에 맞춰 명절기간 충분히 즐길만한 음식들입니다.

외부활동이 주는 정서적·신체적 효과를 도모하기 위해 상품권 전달도 대상자 자택이 아닌 광명전통시장 인근 크로앙스 건물에서 진행됐습니다. 거동이 불편해 전달 장소까지 올 수 없는 대상자는 활동지원사, 요양보호사 등이 대신 전달받았습니다. 전달받은 상품권은 대상자가 명절음식 장보기에 사용됐습니다.

지난 7일 광명시 광명전통시장 인근 광명크로앙스에서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측이 회원들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있다./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 제공

시장나들이에 참여한 장애인들은 "좋아하는 음식 덕분에 푸짐한 명절 보낼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이네요. 잘 먹겠습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라며 참여소감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광명장애인복지관 사업비로 진행됐으며 광명크로앙스의 장소 협조와 복지관 밝은빛부모회 회원들의 봉사활동으로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 광명장애인복지관은 앞으로도 장애인 가정에 따뜻함을 선물할 수 있는 명절 나눔을 진행하고 지역사회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상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