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1936가구 위기도 조사
경기도,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1936가구 위기도 조사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2.0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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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복지 핫라인 접수 후 희망 지원 못 받은 채 종결된 위기가구 대상
- 1,936가구 위기도 조사해 도움 필요한 48명 사례관리대상자 선정
- 공적지원, 민간후원금, 후원물품 등 지원해 위기상황 극복

경기도가 '긴급복지 핫라인' 접수자 가운데 원하는 지원을 받지 못한 채 종결된 위기가구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찾아가는 복지안전망'으로 불리는 이 사업을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월까지 1,936가구에 대한 사후관리를 통해 48가구를 지원했습니다.

'찾아가는 복지안전망' 사업은 지난해 5월 1일 시작했습니다. 긴급복지 콜센터인 핫라인(010-4419-7722), 전용 콜센터(031-120), 경기복G톡, 경기도 긴급복지 누리집으로 접수된 민원 가운데 생계, 의료, 고용,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원 요청을 했지만, 기존에 지원받았거나 민간에서 지원받았다는 이유로 원하는 지원을 충분히 받지 못한 사례가 대상입니다.

경기도는 이렇게 복지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 종결된 1,936가구의 위기도를 조사했고, 이 중 복지 도움이 필요한 48가구를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로 선정해 지원했습니다.

통합사례관리대상 가구로 선정된 A씨는 실직으로 소득이 없어 공과금을 장기간 연체하는 등 생계가 어려움에도 실업급여 수령 이유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종결 처리됐습니다. 경기도는 위기도 조사를 통해 A씨를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하고 공적 지원인 사례관리사업비 50만여 원과 민간후원금 70여만 원 등을 지원했습니다.

지적장애로 재정관리와 아동 양육에 어려움을 겪던 B씨에게는 아이돌봄서비스(기저귀바우처 등) 연계와 아동 물품구매비를 지원했고 주방, 안방, 화장실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후원 물품(김치, 세탁기, 냉장고 등)을 지원했습니다.

백내장으로 시력상실 위기에 있던 C씨는 경기도형 긴급복지 의료비 지원 및 푸드뱅크 연계, 병원동행 서비스를 실시해 현재 시력을 회복했습니다.

허승범 경기도 복지국장은 "긴급복지 핫라인에 접수된 민원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해 복지사각지대에 처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희망보듬이'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에는 1만 명을 모집했습니다. 올해는 3만 명 모집을 목표로 유관기관, 생활업종 기관과 협약해 다양한 직종의 위기이웃 발굴 및 제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주거 취약 가구가 거주하는 고시원 2,938곳과 쪽방촌 36가구에 긴급복지 핫라인 안내물을 배포하는 등 위기이웃 발굴과 지원 사업을 진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