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철산역 일대 '걷기 편한 보행길'로 새단장
광명시, 철산역 일대 '걷기 편한 보행길'로 새단장
  • 피플인광명
  • 승인 2024.01.3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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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명시, 철산로 526번지 일원, 300미터 '걷기 편한 시범 보도 조성' 완료
- 경사 없애고 경관조명과 스마트 벤치 설치, 이팝나무와 띠녹지 조성 등
- 박승원 시장 지난 29일 시민과 걷기 체험 "걷고 싶은 보행친화도시 조성"
지난 29일 늦은 오후 박승원 시장이 철산역 주변에 조성된 '걷기 좋은 보도'를 살펴보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유동 인구가 많은 철산역 주변 보도를 '걷기 좋은 보도'로 새롭게 조성했습니다.

광명시는 철산로 526번지 일원 보도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착공한 '걷기 편한 시범 보도 조성 사업'을 완료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요철과 경사로 인해 걷기 불편했던 철산역 인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것으로서, 위치는 철산역앞삼거리에서 철산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를 거쳐 중앙로사거리까지 약 300m입니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하철 7호선과 많은 버스가 통과하는 대중교통 요충지이면서, 철산 상업지역이 위치해 평일에도 유동 인구가 많아 보행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이었습니다.

광명시는 주변 건물과 지하철 출입구 사이 높낮이 차이로 인한 경사를 조정하기 위해 도로 경계석과 보도 사이를 계단 등으로 보강하고 보도를 평평하게 했습니다. 개선 후 도로 경사도는 4~10%에서 2~4% 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이와 함께 보도 중간에 음악 감상과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스마트 벤치 7개소를 설치해 편의를 높였고, 이팝나무를 추가 식재하고 띠녹지를 보강해 자연경관도 살렸습니다.

보도 바닥에는 지름 2~5m의 경관조명 11개소를 설치해 야간 보행 시 걷는 즐거움도 제공했습니다. 기존에 낡은 자전거 거치대는 철거하고 총 50대를 거치할 수 있는 새로운 자전거 거치대도 곳곳에 마련했습니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9일 늦은 오후 보행환경이 개선된 철산로 시범보도 조성 구간을 시민과 함께 둘러보고 "시민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보행 친화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보행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