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대상 확대... 광명희망카 이용 가능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대상 확대... 광명희망카 이용 가능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12.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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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례 개정,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 '광명희망카' 추가
- 65세 이상 교통약자 이동권·생활권 확대 기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노인 이동권과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이 확대됐습니다. 

광명시는 그동안 버스만 이용할 수 있었던 '노인 대중교통비' 사용 대상에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광명희망카'를 추가했습니다.

광명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올해 4월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 조례'를 개정하고, 그간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거쳐 지난 8일부터 광명희망카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26일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인 대중교통비를 지원받는 지역내 65세 이상 시민은 앞으로 광명시 교통약자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광명희망카' 이용료를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액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특히 광명희망카 가입자 4,202명 가운데 65세 이상이 64%인 2,678명에 달해 이번 지원 대상 확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중 24시간 운영하는 광명희망카는 현재 지역내 32대가 운행 중입니다. 이용 대상은 1~2급 장애인, 1~3급 장기요양자, 휠체어 사용자 등이며, 운행 지역은 광명시 전체와 서울 구로구·금천구·영등포구·양천구, 경기도 부천시·안양시 등입니다. 

이동 목적에 따라 왕복 또는 편도 이용이 가능하며, 기본요금은 1,250원, 1㎞당 100원이 추가됩니다.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3월 31일 시작,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16만 원(분기별 최대 4만 원)의 교통비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광명시 노인 전체인구 약 4만 6,000여 명 중 3만 4,000여 명이 지패스(GPASS)카드를 발급받았습니다. 도입 첫해인 2022년에는 7만 465명이 이용했고, 올해 3분기까지 8만 1,358명이 이용했습니다. 

지원 금액도 지난해 2분기 기준 5억 4,800여만 원에서 매 분기 꾸준히 증가해 올해 3분기에는 8억 4,000여만 원으로 늘었습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광명시 노인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어르신이 교통비 부담 없이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