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시장, LH 사장과 서울방면 교통대책 등 긴급 논의
박승원 시장, LH 사장과 서울방면 교통대책 등 긴급 논의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10.26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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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마련 위한 협력체계 구축
- 市, 신도시 교통지옥 막기 위해 고군분투… 범안로 지하차도 등 서울 직결도로 거듭 요청
지난 24일 광명시청에서 박승원 시장(가운데)이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오른쪽 네번째)를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 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촉구 등 신도시 관련 현안에 대한 광명시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24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만나 광명·시흥 신도시 서울 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촉구 등 신도시 관련 현안에 대한 광명시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앞선 지난 19일 LH가 '광명·시흥 신도시 추진상황 보고회'에서 제시한 지구계획(안)이 단순 주택공급 위주의 신도시 계획에 그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그간 광명시에서 끊임없이 요구해 온 ▲서울방면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충분한 자족‧공공시설용지 확보 요청에 대해서도 거듭 요청했습니다.

특히 광명시는 "서울 방면 광역교통대책 없이 광명시 전체 인구의 50% 이상에 해당되는 16만 명을 수용하는 신도시가 조성된다면 주민들은 평생 교통지옥에서 고통받을 위기입니다. LH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서울방면 개선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반드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에 이한준 LH 사장은 "신도시 사업에 있어 교통대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서울방면 개선대책 필요성에 깊이 공감합니다. 광명시와 LH가 공조하여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구성하고 서울방면 대안노선을 발굴하는 데 힘을 합쳐야 합니다"라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광명시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다양한 행정서비스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공원을 비롯해 충분한 공공시설 용지를 재차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그간 주택 위주 개발로 인해 도시 자족률이 56.3%로 이는 수도권 도시 중 최하위 수준입니다"라고 강조하면서 "용적률 상향 조정, 복합용지 추가 확보 등 자족용지 확대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며 도시의 100년 미래를 위한 LH의 책임감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LH는 그간 총괄계획가(MP) 회의 위주로 지구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광명시와 협의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하며, 앞으로 광명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충분한 자족용지와 공공시설용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LH는 이달 내 지구계획(안)을 마무리하여 내달(11월) 국토부로 승인 신청할 계획임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