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수종 혼합해 심어 사계절 미니 정원 감상할 수 있어
- 시청~시민회관, 현충공원삼거리~철산명가 등 2곳 추가 조성 예정
- 박승원 시장 "도심 어디에서나 정원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것"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을 즐길 수 있는 '띠녹지'를 조성했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6월부터 조성한 '시청로 띠녹지 조성사업'을 9월 초 완공하고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 사업은 광명시의회 맞은편부터 현충공원삼거리까지 차도와 보도 사이에 너비 1.25m, 길이 430m의 녹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면적으로는 540㎡ 규모입니다.
띠녹지는 가로수 사이사이에 사계절 감상이 가능한 수종을 혼합 식재해 작은 정원이 길게 이어지는 모습을 갖췄습니다.
황금조팝나무, 눈향나무, 에메랄드골드 등 나무를 비롯해 수국, 애기맥문동, 무늬실유카, 스텔라원추리, 돌단풍, 수선화, 금계국 등 다양한 화초를 심어 사계절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광명시는 오는 10월부터 시청 정문~시민회관 구간에 약 290㎡, 현충공원삼거리~철산명가 구간에 약 220㎡ 규모의 띠녹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추가 조성에 필요한 5억 원의 사업비는 지난 3월 열린 경기도지사 맞손토크를 통해 확보한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광명시는 장기적으로 지역내 가로수길 가운데 설치가 가능한 구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띠녹지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입니다.
광명시는 사업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열고 철산2동 주민자치회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했습니다. 아울러 띠녹지 관리에 해당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들이 도심 곳곳 어디에서나 정원을 만나고 누리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띠녹지를 조성했습니다. 정원문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더 많은 정원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