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광명시장, 이한준 LH 사장에 서한문 보내
박승원 광명시장, 이한준 LH 사장에 서한문 보내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09.07 18: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일 서한문에 "직접 만나 광명역세권 문제 해결, 상생 방안 모색합시다"
- LH에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 철회 요청 등 서한문 전달
- 주거 위주로 개발돼 생활SOC 부족한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 문제 해결해야
박승원 광명시장(왼쪽)과 이한준 LH 사장. 가운데는 서한문.

박승원 광명시장이 지난 7일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게 광명역세권 문제 해결과 상생방안 모색을 위해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이한준 사장에게 전달한 서한문을 통해 "LH가 추진하고 있는 광명역세권 일직동 부지 매각을 취소해달라"고 요청하고 당초 계획과 달리 주거 위주로 개발돼 생활SOC가 턱없이 부족한 광명역세권 지구 문제 해결을 위해 직접 만나 상생방안을 모색하자고 밝혔습니다.

광명시장은 서한문에서 "(LH의 일직동 부지 매각 추진으로) 선의의 피해 발생할 우려가 있으니 부지 매각공고를 철회해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광명시의 미래를 위해 LH와 광명시간 부족한 공공시설의 확보방안을 함께 찾을 수 있도록 협력을 부탁드립니다"라고 요청했습니다.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사업은 2004년 최초 고시 당시 6,866세대였던 주거 세대수가 현재 9,744세대로 42%나 증가한 반면, 도로, 주차장, 공원, 녹지 등 생활SOC는 매우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광명시는 올해 '광명역세권 활성화계획 용역'을 통해 LH에서 매각 중인 일직동 508 외 2필지를 포함해 광명역세권 지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중입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LH 부지가 민간에 매각돼 주거용 오피스텔 위주로 개발되면 인구과밀로 시민 불편은 늘고, 공공서비스의 질은 상대적으로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광명역세권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광명역세권의 미래지향적인 개발을 위해 LH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