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차 현직 교사가 말하는 초등학교 교육의 문제점! - 빛가온초 이환규 수석교사
25년차 현직 교사가 말하는 초등학교 교육의 문제점! - 빛가온초 이환규 수석교사
  • 유성열 기자
  • 승인 2023.07.15 22: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수석 교사들이 있습니다.

통상 교사들은 평교사 생활을 오랫 동안 보낸 후 교감에 이어 교장으로 가기를 희망하는 것이 인지상정일텐데...

하지만 교사들 중에서는 계속해서 수업 관련 일을 희망하는 베테랑 교사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로써 최소 15년의 경력을 가진 평교사들 중에서 수업 실력을 인정받고, 수업 연구에 관심이 많은 베테랑들을 교감, 교장 등 관리직이 아닌 교육자로서의 연장을 위해서 2011년 만든 제도가 바로 '수석 교사 제도'인데요,

하지만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수석 교사 제도'는 안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이 '수석 교사 제도'에 부정적이어서, 그의 임기 8년(2014년 7월~2022년 6월) 동안 수석 교사를 선발하지 않았는데요,

현장 선생님들에게 수업 노하우를 전수하고, 컨설팅에 이어 상담까지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바로 수석 교사입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지난해 수석 교사를 다시 선발하면서 부활하기는 했지만, 현재 경기도내 초등학교가 무려 1,352개 교(분교 포함)임에도 불구하고 수석 교사는 고작 88명이라고 합니다.

광명의 경우 초등학교가 총 25곳인데, 고작 수석 교사는 6명...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많은(?) 축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들의 학력 신장과도 직결되는 수석 교사 제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5년의 교사 경력을 갖고 있고, 지난해 수석 교사되어서 올해 3월 광명시 일직동 빛가온초등학교에 발령받은 이환규 수석교사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