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 세부계획 마련한다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 세부계획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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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15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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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시청 영상회의실서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 광명시 특화 답례품, 기금사업 등 마련 위해 지난 3월부터 용역 90일 진행
- 金부시장 "시민 인지도 높일 수 있게 홍보 다양화, 접근성 제고 방안 마련"
15일 광명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리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고향사랑기부제 연구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광명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김규식 광명시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안착을 위한 분야별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김규식 부시장은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창한 구호보다 실제로 실행할 수 있는 일을 차근차근하면서 오랜 시간에 걸쳐 완성하는 사업입니다. 시민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다양화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용역은 광명시 특화 답례품, 기금사업, 홍보방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90일 동안 진행됐습니다.

용역은 지역 내·외 시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기부하고 싶은 지역과 이유, 선호하는 답례품, 기금사업 등에 대해 결과도 도출했습니다.

우선 성공적인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위해서 지정 기부 사업과 답례품, 모금 및 홍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제시됐습니다.

광명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상품, 오랜 역사를 가진 유기장인 상품, 기부자의 가심비를 잡을 수 있는 하나뿐인 상품을 답례품으로 정해야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탄소중립, 평생학습, 정원문화 등 광명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정책 중 시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업을 기부금을 활용한 정책 사업으로 꼽았습니다.

광명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면밀하게 검토해 광명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세부 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기부할 수 있는 관계 인구 형성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미거주 기부자가 해당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방자치단체는 기부자에게 기부금의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하고, 기부금을 기금으로 조성해 지역 현안에 활용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