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골목상권 살리는 지속가능 지원정책 약속
광명시, 골목상권 살리는 지속가능 지원정책 약속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04.17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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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3일 간담회 열고 골목상권 애로사항 청취 및 지원방안 논의
- 朴시장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 사각지대 찾아 촘촘하게 지원" 약속
- 광명시 골목상권상인회,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결의대회도
지난 13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지역내 19개 골목상권상인회 임원 등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골목상권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지난 13일 광명시평생학습원에서 지역내 19개 골목상권상인회 임원 등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석한 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골목상권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코로나19 피해 누적, 재개발·재건축으로 인한 유동인구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소상공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13일 평생학습원에서 관내 19개 골목상권상인회 임원 등 소상공인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간담회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골목상권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이날 "골목상권 상인 여러분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경기침체와 물가 인상, 오랜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소상공인 여러분을 위해 광명시가 머리를 맞대고 지원 사각지대를 발굴해 촘촘하게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날 참석한 대부분 상인들은 "고금리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특별한 대책이 필요합니다"라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또 한 상인은 "44년 운영한 음식점 매출이 반토막이 났습니다. 재난 수준입니다"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는데요, 밤일음식문화거리의 한 상인은 "교통이 불편해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라며 교통환경 개선을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도 1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 지원 정보 제공, 미니콘서트 등 골목상권 홍보사업 강화, 온라인 판매 교육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습니다.

광명시는 이날 상인들의 요청과 관련해 해결할 수 있는 요청사항은 신속하게 지원하는 한편 지속가능한 지원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해 골목상권상인회 관계자는 "광명시가 소상공인들과 직접적으로 만나 소통하는 의지가 느껴져 매우 뜻깊은 자리였습니다"라고 평가한 뒤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을 위한 좋은 정책이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디"라고 기대감을 표했습니다.

한편, 이날 참석한 광명시 골목상권상인회 일동은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 성명을 내고 이전 사업을 중단할 때까지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