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영 칼럼] 논술만으로 '연세대' 갈 수 있다
[조정영 칼럼] 논술만으로 '연세대' 갈 수 있다
  • 피플인광명
  • 승인 2019.04.0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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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스카이(SKY)의 한 축인 연세대학교가 2020학년도 대입 논술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없애는 파격횡보를 보였다. 수능 준비에 어려움을 겪거나 교과성적이 낮아서 낙담하는 고3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이렇게 말해도 되지 않을까? “이제는 논술만 잘 해도 연세대에 갈 수 있다!”

분명 논술전형은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이다. 전년 대비 1천164명이 감소했다. 그렇다고 논술을 등한시할 수만도 없다. 논술전형은 서울권 명문대학인 연세대, 성균관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숭실대, 홍익대를 비롯해 전국 33개 학교에서 총 1만 2천여명을 선발한다.

그렇다면 과연 논술은 무엇일까? 논술은 어렵기만 한 전형일까?

논술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글’이다. 단순히 글 쓰는 기술이 아니다. 글 쓰는 기술이 뛰어나다해도 생각이 논리적이지 못하면 해당 글은 상대방의 동의를 얻기 힘들다. 논술시험은 ‘잘 쓰여진 글’이 아니라 ‘논리적인 생각’이며 상대방이 평가하는 것이다.

특히 대입논술에는 ‘제시문’이 부여된다. 반드시 제시문을 읽고 이로부터 논리를 전개하여 글을 써야 한다. 제시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함께 이를 통한 생각의 구조화, 논리적인 글의 전개가 필수조건이다.

따라서 평소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중요한 쟁점이 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교과서’는 논제를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창고라는 것을 잊지 말고 교과서에서 제시된 지문을 갖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보라”는 말이 있다. 현상을 넓게 본 뒤 세부적으로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교별로 서로 다른 논술 유형에 맞춰 대비한다면 기대한 것보다 좋은 성과를 논술에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감히 장담한다.

/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상담문의 : 010-7499-4025 / 02-89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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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서울 중앙고 등 5개 고교 교사(12년)

- 전) 노량진 코리아에듀.엘림에듀 등 대표강사

- 전) 교육부 동영상 출연강사

- 전) S-edu 대표강사

- 전) 원패스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 저서 : [한샘 골드 언어영역](한샘출판사), [코아논술](한성출판사)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