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5천명 돌파!
광명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 5천명 돌파!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10.1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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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천 명 돌파,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도입으로 기후의병 참여 가속화
-탄소중립 활동 7만 8천여 회, 1억 2500여만 탄소중립포인트 적립
-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설문조사 응답자 94% '기후 위기 인식 확산에 큰 도움'
김동연(왼쪽 두번째) 경기도지사가 매월 1개 시군을 정해 현장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제6회 맞손 토크가 28일 광명시 일직동 새빛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날 김 도지사와 박승원 광명시장, 광명시민 기후의병 등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사진제공=광명시출처 : 인천일보(https://www.incheonilbo.com)
올해 3월 광명시 일직동 새빛공원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광명시민과 소통하는 '제6회 맞손 토크'를 진행 후 박승원 시장(앞줄 가운데), 안성환 시의장(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임오경 국회의원(앞줄 오른쪽에서 두번째), 양기대 국회의원(앞줄 왼쪽)과 함께 광명시 1.5℃ 기후의병 참여를 홍보하고 있다./광명시 제공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올해 도입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가입 5,000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입니다.

더불어 자발적 탄소중립 활동가인 '1.5℃ 기후의병'도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19일 광명시에 따르면 올해 4월 1,000명 가량이던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가입자는 6월 말 3,000명, 8월 말 4,000명을 넘어 10월 중순 들어 5,000명을 돌파해 19일 현재 5,006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의병도 5,549명까지 늘었습니다.

이에 대해 광명시는 시민의 적극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도입한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가 시민들의 실질적인 탄소중립 활동으로 이어지고, 기후의병 참여 증가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한 광명시민에게 포인트를 제공하고 연 최대 10만 원(10만 포인트)을 지급하는 정책입니다. 지급은 지역화폐인 광명사랑화폐로 지급돼 지역경제 선순환에도 기여합니다.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는 ▲기후의병 챌린지 등 탄소중립 참여 선언 ▲재활용 분리배출 등 자원 순환 ▲10·10·10 소등캠페인 등 에너지 순환 ▲내그릇 사용하기 등 지혜 소비 ▲줍킹(쓰레기 줍기) 참여 활동 등 환경보호 등 5개 분야 11개 실천 행동에 참여하면 지급됩니다.

현재까지 기후의병들은 7만 8,995건의 실천 행동에 동참해 1억 2,583만 7,000 포인트를 적립했습니다.

광명시가 지난 9월 기후의병 1,4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후의병들이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관련 가장 많이 실천한 탄소중립 활동(복수응답)은 재활용품 분리수거(32%), 소등캠페인 참여(25%), 안 쓰는 물품기부(10%), 내 그릇 사용하기(9%), 교통수단 자전거 이용(8%) 순이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94%는 기후의병과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를 통해 "기후위기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됐다"고 답해 광명시가 추진하는 자발적 시민 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와 함께 기후의병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장바구니 이용, 다회용컵 사용, 친환경 제품 구입, 계단 오르기, 이메일함 비우기 등 다양한 실천 분야 확대를 제안하는 등 적극적으로 탄소중립 활동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광명시는 기후의병의 제안을 기후의병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에 반영하는 한편, 더 많은 시민이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 방법 개선,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광명시 기후의병은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의 첨병이자 지구와 이웃을 살리는 선각자입니다. 탄소중립포인트를 비롯해 다양한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기후의병은 인류 생존 한계온도인 지구 온도 35℃까지 남은 1.5℃의 상승을 막기 위해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는 시민을 말합니다. 광명시는 지난 2021년 9월 기후의병을 발대하고 1만 5,000 의병 육성을 목표로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