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 학온지구 스마트 물순환 시스템 도입, 친환경 도시개발 기반 마련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를 '스마트 물순환'을 적용한 탄소중립도시로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광명시는 이를 위해 23일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 시행사인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신안산선 운영사인 넥스트레인㈜와 '탄소중립 스마트시티 MOU'를 체결했습니다.
'스마트 물순환'이란 지하수를 냉난방 시설용수, 소수력발전, 조경용수, 하천유지 용수 등 핵심 수자원으로 활용하는 저탄소 친환경 개발 모델입니다.
현재 환경부가 버려지는 지하철 유출 지하수를 수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공공주택지구에 스마트 물순환 체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이번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가 처음입니다.
오는 2025년 개통할 신안산선 광명 학온역 개발로 발생하는 유출 지하수를 활용해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를 탄소중립도시 핵심 모델로 조성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유출 지하수를 광명학온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청사 등의 냉·난방에너지로 활용하고 사용된 지하수는 재생돼 소수력 발전과 공원 용수, 하천유지용수로 다시 활용되는 방식입니다.
광명시는 지하수를 활용한 스마트 물순환 시스템이 적용되면 초기 공사비 2억 6,000만 원을 비롯해 연간 2,0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는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저탄소 개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가 탄소중립 주거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광명 학온공공주택지구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내 종사자와 원주민 재정착을 위한 배후 주거단지로 GH가 약 9,000억 원을 투입해 가학동 일원 약 68만㎡에 주택 약 4,317호를 공급하는 사업입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와 제2·3경인고속도로가 인접하고 2㎞ 내에 KTX광명역이 있어 광역교통 여건이 우수합니다. 특히 오는 2025년 주택지구 내 신안산선 학온역이 신설되면 직주근접을 실현하는 명품 주거단지로 거듭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