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번날 인명 구조... 이진우 광명소방서 소방관 '귀감'
비번날 인명 구조... 이진우 광명소방서 소방관 '귀감'
  • 피플인광명
  • 승인 2023.04.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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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11일 행단보도 건너던 시민 고관절 골절로 쓰러져
- 이진우 화재진압대원 발견 즉시 뛰어가 시민 업고 길 건너
- 3개월 치료 끝낸 수혜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피에 칭찬글
광명소방서 소속 이진우 소방사(왼쪽). 사진 오른쪽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칭찬글.
광명소방서 소속 이진우 소방사(왼쪽). 사진 오른쪽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칭찬글.

광명소방서의 한 소방관이 비번날 거리에서 대퇴부 골절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발견, 신속한 대처를 하면서 소중한 인명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광명소방서 소하119안전센터 소속 이진우 소방사.

이진우 소방사는 지난 1월 11일 오후 12시 40분쯤 고관절 통증으로 거동이 어려운 환자를 발견하고 망설임 없이 환자를 업어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 후 구급대원에게 인계했습니다.

당시 수혜자는 광명시민운동장 옆 대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갑자기 다리가 꼬여 우측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전혀 움직일 수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때마침 이를 발견한 이진우 소방사가 달려가 수혜자를 업어 건너편 인도에 내려놓은 뒤 상태를 파악했고, 119에 즉시 전화를 걸어 후속 조치를 취했습니다.

수혜자는 고대구로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고 수술 후 3개월 동안 재활치료를 받았고, 몸이 정상으로 회복되자 4월 11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감사의 글을 올렸습니다. 

수혜자는 "지난 1월11일 수술 및 입원 치료 후 3개월 만에 퇴원하여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이제서야 이진우 소방대원님을 칭찬합니다"라며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광명소방서 화재진압대원인 이진우 소방사는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합니다"며 "환자분이 잘 회복하셨다고 하셔서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