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에 목숨 바친 유공자 54명 집안에 명패 달린다
독립에 목숨 바친 유공자 54명 집안에 명패 달린다
  • 피플인광명
  • 승인 2019.02.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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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 독립운동가 헌신과 희생에 대한 고마움 전하는 사업 시작해
박승원 시장, 남석인 선생 유족 남길랑씨 자택 지난 2월 21일 찾아가
광명시, 민주유공자와 국가유공자 명패도 순차적으로 전달할 예정
박 시장 "직접 명패 달아드려 뜻깊어. 국가유공자 지원 최선 다할터"
지난 2월 21일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 남길랑의 자택 앞에서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2월 21일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 남길랑씨의 자택 앞에서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데요,

정부 차원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광명에서도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전하는 사업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그 사업은 바로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박승원 광명시장은 그 첫번째로 지난 2월 21일 소하동에 거주하고 있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인 남길랑씨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를 직접 달아드렸습니다.

지난 2월 21일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 남길랑씨의 자택 앞에서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리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이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 및 자긍심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실시하는 사업입니다.

경북 청송 출신인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은 농업에 종사하던 중에 의병운동을 전개하고자 청송지역을 담당해서 1906년에 출전했지만 역부족으로 해산했습니다.

이후 1907년 6월 군자금 모집 등 의병 활동을 하다가 체포됐고, 그 후 종신 징역에 처해졌으며 끝내 대구에서 순국했습니다.

광명시는 오는 3월까지 독립유공자 54명 후손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리고 민주 유공자와 국가유공자(상이군경 및 6·25참전 등) 명패도 순차적으로 전달한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2월 21일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 남길랑씨의 자택에서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린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2월 21일 광명시 소하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남석인 선생의 유족 남길랑씨의 자택에서 박승원 시장이 '독립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린 뒤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젊은 나이에 독립운동을 하다가 순국하신 순국선열 남석인 선생의 후손을 만나고 직접 명패를 달아드려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가유공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광명시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발간하고 '독립유공자 유족 국외 항일운동지역 방문'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광명시가 실시하는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피플인광명이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