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청각장애 이웃 위해 '사랑의 불빛' 달다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청각장애 이웃 위해 '사랑의 불빛' 달다
  • 피플인광명
  • 승인 2018.11.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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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일 난청 및 청각장애 이웃 10세대에 '초인등' 달아줘
보이는 초인종 역할하며 외부인 인지, 비상벨 역할도 병행
청각장애인들 안전하게 살고 세상과 소통하게 하는 특화사업
박 위원장 "향후 소외계층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 적극 추진"
지난 11월 27일 광명시 소하1동 주민센터에서 누리복지협의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초인등을 전달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11월 27일 광명시 소하1동 주민센터에서 누리복지협의체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초인등을 전달하기 전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길은정 누리복지팀장, 권옥자 위원, 장규원 사무장, 이영선 위원, 박종숙 위원장, 홍기만 위원, 문명오 위원./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 소하1동에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애쓰시는 누리복지협의체가 있는데요,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회원들이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을 위해 '초인등'을 설치했다고 합니다.

초인등은 초인종과 같은 개념이지만, 소리가 나는 대신 초인등을 누르면 불빛이 나기 때문에 난청이나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불빛으로 인지하게 됩니다.

또 화재와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외부에서 이를 알려주는 비상벨 역할도 할 수 있어서 안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초인등 설치 대상자는 소하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에서도 난청이 있는 분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세대 등 총 10세대입니다.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회원들은 지난 11월 27일 가가호호 방문해 초인등을 설치했습니다.

지난 11월 27일 광명시 소하1동의 한 가정집에서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회원이 초인등을 달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이번 초인등 설치 사업은 청각장애를 가진 분들이 안전하게 지내고 세상과 소통하도록 마련한 특화사업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초인등을 지원받은 청각장애를 가진 한 어르신(80세)은 "요양보호사가 퇴근하고 난 후에는 소리를 듣지 못해 누가 방문해도 문을 열어주기 어렵고 불안했다"며 "이번 초인등 설치로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종숙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위원장은 "봉사활동 등을 위해 가정방문을 하면 청각장애로 문을 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아 초인등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 계시는 소외계층을 위해 생활밀착형 복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항상 애쓰시는 소하1동 누리복지협의체 회원 모든 분들께 피플인광명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활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