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 마음 주고받는 서면초 특별한 음악회
선후배 마음 주고받는 서면초 특별한 음악회
  • 피플인광명
  • 승인 2018.1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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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부터 '찾아가는 음악회' 개최, 올해도 11월 15~19일 열려
5학년-2학년, 6학년-1학년 결연 맺어 선배가 후배 위해 공연
악기연주, 장기자랑 통해 선후배 교류, 발표회 앞선 사전행사
윤 교장 "선후배 우애 다지고, 학교폭력예방에도 효과 톡톡"
지난 11월 15일 서면초등학교의 2학년 교실에서 5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오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 서면초등학교 제공
지난 11월 15일 서면초등학교의 2학년 교실에서 5학년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오카리나 연주를 하고 있다./사진 서면초등학교 제공

광명 서면초등학교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음악으로 선배와 후배가 마음을 주고받는 특별한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

올해 역시 지난 11월 15일과 19일 이틀 동안 음악회가 진행됐는데요, 이 행사는 2018학년도 '향기나는 문화예술축제'의 사전행사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음악회 방식은 5학년과 2학년, 그리고 6학년과 1학년이 결연을 맺은 후 진행됐는데요, 그 후에는 5학년과 6학년이 각각 1학년과 2학년 후배들을 찾아가 악기연주와 장기자랑을 합니다.

이번 음악회에서 선배 학생들은 준비한 오카리나 연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기자랑을 펼쳐 행사의 즐거움과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오카리나 연주는 'Butterfly Walts'를 비롯해 총 15곳을 연주했습니다.

지난 11월 19일 서면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공연을 펼친 뒤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 서면초등학교 제공
지난 11월 19일 서면초등학교의 한 교실에서 선배 학생들이 후배들을 위해 공연을 펼친 뒤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사진 서면초등학교 제공

후배들은 아는 곳이 나오면 따라 부르거나 몸을 들썩이며 호응을 했고, 이에 대해 오빠와 언니들은 더 신나는 연주로 화답했습니다.

장기자랑에서는 음악 줄넘기, 연극, 댄스, 노래,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고 주고받는 박수 속에 모두 하나가 되어 단순히 발표와 시청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선후배가 교감을 나누는 시간이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윤명숙 서면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은 "평소에도 예의와 배려하는 생활을 꾸준히 실천하여 선후배간의 우정을 쌓아 가는 서면초등학교 학생들이지만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는 형님아우간의 우애를 더욱 돈독히 할 뿐 아니라 학교폭력예방 역할도 톡톡히 한다"며 "이후로도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서면초등학교의 자랑스런 전통으로 확립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향기나는 문화예술축제' 발표회는 11월 21일 열린다고 하는데요, 서면초등학교의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가 계속해서 이어지길 피플인광명이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