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활동으로 독서 기쁨 느낀 도덕초 학생들
신나는 활동으로 독서 기쁨 느낀 도덕초 학생들
  • 피플인광명
  • 승인 2018.11.05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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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 '다독다독 독서캠프' 열려
독서 골든벨, 우리말 겨루기, 꿈꾸는 다락방 등 다양한 체험 부스
안 교장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한글 자긍심 갖고 독서하길 바라"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독서 골든벨'에서 실력을 가리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독서 골든벨'에서 실력을 가리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독서의 중요성은 두말 하면 잔소리겠지만, 말처럼 책을 읽는다는 것은 쉽지 않죠. 특히 어릴적부터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어도 1년에 단 1권의 책을 읽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광명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즐거운 놀이와 함께 책 읽는 기쁨을 누리는 행사가 열렸다는데요,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는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렸다고 합니다.

도덕초 전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해 열린 이번 행사는 ▲독서 골든벨 ▲우리말 겨루기 ▲꿈꾸는 다락방 ▲작은 도서관 등 다양한 활동으로 꾸며졌는데, 5층 강당과 영어실 및 특별실에서 진행됐습니다.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리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리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천고마비 계절인 가을을 맞아 학생들은 학부모님들과 함께 여러 부스에 참여하며 책을 읽는 기쁨을 누렸다는데요,

'독서 골든벨!' 부스에서는 책과 관련한 퀴즈가 진행됐습니다.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학생이 강당에 모여 몸으로 하는 OX퀴즈를 풀었습니다. 최종 본선에 진출한 학생들은 주관식 문제도 소화해 내며 기량을 뽐냈습니다.

깜짝 퀴즈의 정답을 맞히는 학생에게는 학부모회에서 준비한 선물을 수여하기도 했고, 최종 우승을 한 학생에게는 큰 캐릭터 문구가 상품으로 주어져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각 교실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하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각 교실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하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우리말 겨루기' 부스에서는 보드게임을 활용한 국어교육이 이뤄졌습니다. 학부모님의 안내에 따라 한글 젠가, 테마틱, 고피쉬(의성어, 사자성어, 속담), 라온 등의 보드게임을 이용해 몰랐던 의성어나 사자성어와 속담의 뜻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꾸는 다락방' 부스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아름답고 고운 우리말을 바르게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졌습니다. B4 용지 기본접기로 미니북을 만든 뒤 속에 담긴 활동 자료를 이용해 '시나브로'를 주제로 4행시 만들기, 순우리말과 헷갈리는 맞춤법 배우기 활동 등을 했습니다.

한 4학년 학생은 "평소에 할 수 없었던 여러 가지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하면서 책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각 교실에서 '우리말 겨루기'를 하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지난 10월 25일 도덕초등학교에서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주관으로 '다독다독 독서캠프'가 열린 가운데 학생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 도덕초등학교 제공

김명주 도덕한누리 학부모회 회장은 "아이들과 함께 책에 관한 이야기를 하거나 같이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부족한데, 부모와 함께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책과 더 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또 안현서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여러 가지 부스 체험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행복을 느낀 것 같다"며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우리말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더 책을 열심히 읽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