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날 광명서도 "대한독립 만세" 울려 퍼지다
3·1운동 100주년 날 광명서도 "대한독립 만세" 울려 퍼지다
  • 피플인광명
  • 승인 2019.03.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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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일 온신초서 기념행사 개최 후 시민회관으로 자리 옮겨 기념식 거행
시민회관 가기 전 광명사거리부터 참석자들 "대한독립 만세" 외치며 가두행진
농악보존회 길놀이, 항일운동 영상 상영, 3·1독립선언서 낭독 등 다채로윤 행사
박승원 시장 "지난 역사 기억하고 함께 잘 사는 광명 100년 역사 다시 세우자"
지난 3월 1일 오전 8시 30분 광명시 온신초등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33인 청소년이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1일 오전 8시 30분 광명시 온신초등학교에서 열린 3·1절 기념행사에서 33인 청소년들이 3·1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에서도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독립 만세'가 울려퍼졌습니다.

광명시는 지난 3월 1일 온신초등학교와 광명시민회관에서 시민들을 비롯해 박승원 시장, 조미수 시의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100년을 기억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시민과 함께 나아간다는 의미를 담아 시민 공모로 결정된 '국민이 지킨 100년의 역사,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광명시 100인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념식이 기획·추진됐습니다.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거리행진을 마친 박승원 시장과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거리행진을 마친 박승원 시장과 시민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온신초 기념행사장에서는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 여정 설명과 3·1 독립선언서 낭독, 3·1독립만세기념비 헌화가 진행됐는데요, 이어서 시민들과 함께 광명사거리에서 시민회관까지 만세삼창 거리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참고로 온신초는 1919년 3월 광명지역 청년들이 일본 경찰 주재소를 습격해 독립만세를 외친 일제 항거의 역사를 간직한 장소입니다.

또 시민회관에서 개최된 기념식에서는 광명농악보존회의 농악 길놀이와 광복회에서 마련한 항일운동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해금·기타 연주, 무용공연 등 식전공연이 열렸습니다.

지난 3월 1일 오전 8시 30분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광명시농악보존회가 길놀이를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기념식에 이어 시민예술활동지원 공모 시상, 3·1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제창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기념사에 앞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독립유공자 52명을 한분 한분 호명하며 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에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박승원 시장과 광복회원 주상덕씨의 선창으로 시민 모두가 만세삼창을 힘껏 외쳤습니다. 시민들은 만세삼창의 외침에 3·1운동 100년의 역사를 기억하고 앞으로 다가올 100년의 미래에 대한 염원을 담았습니다.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시민문화창작공모전'에 입상한 시민들에게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시민문화창작공모전'에 입상한 시민들에게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기념식에 참석한 철산중학교 설모군은 "100년 전 목숨을 걸고 3·1운동에 참여한 선조들의 용기와 결단을 생각하고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나라를 지킨 선조들을 생각하며 자부심을 가지고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오후에는 광명시민체육관에서 헌태극기를 새태극기로 교환해주는 행사와 함께 초등학생 330명과 함께 독서골든벨 대회도 개최되면서 어린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습니다.

박승원 시장은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오늘 함께 해 주신 시민들께도 감사드린다”며 “지나간 역사를 기억하고 함께 잘사는 광명 100년의 역사를 다시 세우는데 시민모두가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1일 오전 광명시민회관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열린 가운데 시민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한편 광명시는 ▲광명지역 3·1만세운동사 강연 ▲임시정부 사적지 역사기행 영상스토리 및 소하역사인문벨트 특별 연극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 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기념식 ▲광명 평화의 소녀상 백일장 ▲일본군 위안부피해자 문제 UCC 제작 공모전 등 기념사업을 연중 진행할 예정입니다.

우리 모두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항상 기억하면서 소중한 조국을 지켜나갈 수 있기를 피플인광명이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