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의미 되새기는 '광명 청소년 33인'
3·1운동 100주년 의미 되새기는 '광명 청소년 33인'
  • 피플인광명
  • 승인 2019.01.25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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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첫 번째 여정 후 2차 기행 준비 위해 지난 1월 23일 모임 가져
'33인 100일 여정 프로젝트' 주관하는 청소년재단 내 청소년수련관서
'5인의 태화관'팀, '독립'팀 등 총 6개 팀별로 3가지 주제로 기행 준비
참가자들 이구동성 "대한민국 역사지식 얻는 유익한 활동, 보람 느껴"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입니다.

광명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청소년 33명이 100일 동안 조국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조들과 관련 있는 장소를 찾아가는 의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가 진행된 첫번째 장소는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날짜는 지난 1월 16일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은 탑골공원에서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퍼포먼스와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외치는 프로젝트를 펼쳤습니다.

그리고 이들 청소년 33인은 지속적으로 프로젝트를 펼쳐나갈 예정인데요, 다음번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지난 1월 23일 오전 10시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 모여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중학생과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청소년들은 5~6명씩 총 6개 조를 이뤄 2차 여정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두번째 여정 날짜와 장소는 오는 1월 30일 충청남도 천안 아우내장터와 유관순기념관.

청소년들은 이날 총 세 가지 주제로 미션을 수행하면서 두번째 여정을 준비했는데요,

미션은 ▲민족대표 33인 중 나라면 누구였을까? ▲내가 유관순 열사라면… ▲우리가 만들어가는 아우내장터 대한민국 독립 퍼포먼스 준비하기 등 세 가지였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청소년들은 스크린에 뜬 민족대표 33인 그리고 유관순 열사의 사진을 바라보면서 비록 본인들이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100년 전의 일을 상상하며 같은 조 팀원들과 함께 자신들의 생각을 발표하고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A4용지에는 '내가 유관순 열사라면…'을 주제로 글을 쓴 뒤 종이비행기를 만들었습니다. 종이비행기는 2차 기행 때 청소년들이 한꺼번에 던지는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한 청소년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이어서는 2차 기행 때 사용할 호외(號外)도 만들었는데요, 호외에는

"2019년 1월 30일 유관순기념관에서 퍼포먼스가 열린다. 일장기 찢기 등 많은 퍼포먼스가 준비되어 있다"

"100년만인 2019년 1월 30일 3·1운동이 촛불과 함께 부활한다. 대한의 시민이라면 부디 참여하시오"

"1919년 3월 1일 그 역사가 시작된다. 청소년들이 만든 역사연극. 보고싶다면 충남 천안시 유관순기념관으로 오시오" 등 조별로 문구를 만들어 호외에 실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2차 기행 일정을 준비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섬광'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다구리'팀이 2차 기행 일정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다구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이번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여느 청소년들에 비해 역사적인 의식이 높다보니 회의를 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그리고 일부 학생들은 "다시는 조국을 빼앗기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며 마치 독립투사가 된 듯한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했습니다.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 새 시대가 요구하는 평화와 자치의 시대를 주도하는 리더로 함께 하고자 광명시가 기획하고 광명시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섬광'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5인의 태화관'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아이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아이구'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팀별 청소년들의 이름은

-5인의 태화관 : 천정민(소하고3), 정민재(고1), 김지호(가림중2), 설승빈(철산중1), 임성빈(철산중1)

-아이구 : 조항석(광명고2), 이현동(소하중2), 김상아(하안북중1), 주예은(소하중1), 이성민(중2)

-다구리 : 박세원(소하고3), 김태환(운산고2), 곽윤경(소하중2), 안민우(철산중1), 박유민(철산중1), 김세빈(중1)

-섬광 : 황서준(광휘고3), 이후광(고1), 이상준(광명중2), 김민채(소하중1), 채시은(소하중1), 엄수빈(중1)

-독립 : 이가인(명문고2), 정승훈(하안북중3), 천세영(하안북중3), 오윤경(하안북중3), 김아영(조남중1)

-만세 : 성민석(고2), 주성호(철산중2), 양우진(소하중2), 김주홍(소하중1), 이채윤(중1), 한예진(중1)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독립'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독립'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만세'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지난 1월 23일 오전 광명시청소년수련관에서 '광명시 33인 청소년 100일간의 여정 프로젝트'에 참가한 청소년 6개 팀 중 한 팀인 '만세'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피플인광명

33인 청소년 중 한 명인 소하중학교 2학년 이현동군은 "저는 역사에 대해서 하나라도 더 알기 위해서 프로젝트에 참가했는데 역사에 대한 지식을 더할 수 있어서 유익한 활동"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철산중학교 1학년 박유민군은 "활동이 너무 재미있고 진짜 3·1운동에 참여하는 것 같아서 보람차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피플인광명이 이번 행사를 기획한 광명시와 행사를 주관하는 광명시청소년재단측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청소년들이 100일간의 여정을 끝낸 뒤 더욱 성숙되고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지식도 쌓고 느끼는 바가 많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