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창업 꿈꾸는 '디딤돌 동아리' 여성들 소외이웃 위해 성금 기탁
취·창업 꿈꾸는 '디딤돌 동아리' 여성들 소외이웃 위해 성금 기탁
  • 피플인광명
  • 승인 2019.01.1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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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8일 시청에서 디딤돌 동아리 회원들 성금 100여만 원 전달
9개 동아리, 작년 한해 각종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십시일반 모아
취·창업 희망 경력단절 여성 90명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기 위해
박승원 시장 "동아리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의 형태 발전 기대"
지난 1월 8일 광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디딤돌 동아리'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성금 100여만원을 박승원 시장과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1월 8일 광명시청 시장집무실에서 '디딤돌 동아리' 회원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희망성금 100여만원을 박승원 시장과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에서는 광명시가 운영하는 광명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지원을 받아 동아리 형태로 시작해 취업과 창업을 꿈꾸는 여성들이 있는데요,

주인공들은 바로 2018년 한해 동안 '디딤돌 동아리'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총 9개 동아리 내 90명의 여성입니다.

이들은 지난해에 DIY핸드메이드박람회, 코엑스 서울디저트쇼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자신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판매하고 체험행사로 수익을 냈습니다.

그런데 그 수익금을 십시일반 모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고 광명시에 기탁을 했다는 훈훈한 소식입니다.

성금 전달식은 지난 1월 8일 광명시청 시장 집무실에서 박승원 시장, 이상재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디딤돌 동아리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날 전달된 희망성금은 100여만 원. 비록 큰 액수는 아니라할지라도 광명에서 도움을 받아서 수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9개 동아리의 명칭은 ▲세종이 반한 장금이 ▲역동(역사동아리) ▲온코딩 ▲다손나무 ▲놀이TALK ▲헬로맘 ▲풀그림 아트 ▲광명빵야빵야 ▲취·충·동(취업의지 충만 동아리) 등입니다.

이번에 전달된 희망성금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 산하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를 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어려운 지역주민을 위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준 디딤돌 동아리에 감사드린다"며 "복합커뮤니티 공간을 활용한 협업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동아리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디딤돌 동아리 9곳 모두가 앞으로 희망하는 것처럼 취업 또는 창업의 길을 걸어갈 수 있기를 피플인광명이 두 손 모아 기도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