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청년 위한 사업비 50억 어떻게 쓸까?" 첫 토론회 열려
"광명 청년 위한 사업비 50억 어떻게 쓸까?" 첫 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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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6.2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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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서 청년 60여명 참석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
지난해 실시 청년 실태조사 결과 바탕 청년 살기 좋은 광명 만들기 논의
市, 내달 청년 정책제안 토론회, 8월 전문가·담당부서 조율 후 예산 반영
박승원 시장 "지속가능도시 구축 중요, 주인의식 갖고 청년정책 세우자"
지난 2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청년위원회 위원화 청년 60여명이 참석해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해 2021년도에 편성된 사업비가 50억 원 규모인데요,

이 사업비를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첫 토론회가 지난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청년 숙의예산 토론회'에는 광명시 청년위원회 위원과 청년 60여명을 비롯해 박승원 시장이 참석했는데요, 청년들이 직접 청년들의 다양한 요구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기획하고 제안하는 자리였습니다.

청년들은 지난해 실시한 청년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간·문화·주거·일자리·참여·활동 등 청년이 살기 좋은 광명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지난 2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청년위원회 위원화 청년 60여명이 참석해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 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주택 공급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76.3%로 가장 많았으며, 청년이 원하는 공간과 시설이 부족하고 여가활동 비용부담, 청년소득과 직업교육 부족 등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광명시는 이날 청년문제 진단 토론회를 시작으로 오는 7월 청년정책 제안 토론회, 8월에 전문가와 담당부서의 조율을 거쳐 50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청년-전문가-행정이 협력하는 새로운 청년정책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박승원 시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논의한 것을 잘 정리해서 꼭 필요한 것부터 내년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분이 주인으로 살 때 광명시가 여러분을 중심으로 변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7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 청년위원회 위원화 청년 60여명이 참석해 '청년숙의예산' 첫 토론회가 열린 가운데 박승원 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박승원 시장은 이어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여러분들이 살아갈 도시, 지속가능한 도시, 광명을 위해 미래를 멀리 내다보고 주인의식을 갖고 청년정책을 세워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광명시는 기초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시장직속 청년위원회(50명)를 구성하고 시장과 청년들과의 대화, 청년숙의원탁토론회, 청년들과 기관방문, 분과회의, 코로나19 극복 청년간담회, 청년일자리 발굴을 위한 청년위원회 연석회의, 청년네트워크 워크숍 등을 수시로 개최하여 청년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해왔습니다.

한편 취업준비생을 위한 청년면접정장 무료대여사업, 3인 이상 청년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펼칠 수 있는 있도록 팀당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생각펼침공모사업, 청년들을 위한 복합문화 공간인 청년동사업, 청년기본소득, 청년숙의예산제, 광명청년의 날 등이 청년들의 논의를 거쳐 결정된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