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체육회, 하반기 예정 대회비 8400만원 市에 반납
광명시체육회, 하반기 예정 대회비 8400만원 市에 반납
  • 피플인광명
  • 승인 2020.06.0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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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협회장기 대회', '꿈쟁이 운동회' 취소 결정... 대회비 8400만원 시 금고로
25개 종목 협회장과 회원들 대회 취소에 한 뜻... 코로나19 극복 재원 마련 위해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종목별 대회 등 취소로 대회비 2억2000만 원 旣반납
유상기 회장 "체육인들 위기 극복 앞장서는 단합된 모습 위해 계속 소통할 터"
지난달 15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체육회 임시총회가 열린 가운데 유상기 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달 15일 광명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체육회 임시총회가 열린 가운데 유상기 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광명시체육회는 하반기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종목별 협회장기 대회'와 '꿈쟁이 운동회'를 취소 결정하고 코로나19 극복 재원마련을 위해 대회비 8400만원을 광명시에 반납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에 체육인 역시 힘들기는 마찬가지이지만, 25개 종목 협회장과 회원들은 매년 치러온 협회장기 대회 개최를 취소하는데 한 뜻으로 동참했습니다.

광명시체육회는 또 침체된 지역경제와 위축된 시민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지난 5월 제66회 경기도체육대회와 종목별 대회 등 취소된 출전 대회비 2억 2154만원을 이미 반납했습니다.

지난달 13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체육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유상기 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달 13일 광명시청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체육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유상기 시체육회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광명시 제공

지난 3월 10일 초대 민간 체육회장으로 선출된 후 취임식도 갖지 않은 유상기 회장은 "앞으로도 체육인들이 위기극복에 앞장서는 단합된 모습을 보이도록 37개 종목 단체와 18개 동 체육회 회원들과 계속하여 소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상황 극복에 동참해 준 체육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어서 빨리 모두가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