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광명갑·을 더민주 '임오경','양기대' 승리
제21대 총선 광명갑·을 더민주 '임오경','양기대' 승리
  • 피플인광명
  • 승인 2020.04.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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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관록 백재현 의원 불출마 甲지역 우생순 스타 임오경 바통 이어받아
임오경 후보 득표율 47.6%, 2위 통합당 양주상(36.9%) 후보 가볍게 눌러
이언주 의원 빠진 乙지역 재선 광명시장 양기대 후보 출마해 승리 거머줘
양기대 후보 득표율 64.0%, 2위 통합당 김용태(30.5%) 후보 더블 스코어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명갑 선거구 당선자인 임오경 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왼쪽)와 양기대 전 광명시장./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지난 4월 15일 치러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명갑 선거구 당선자인 임오경 전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왼쪽)와 양기대 전 광명시장./사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지난 4월 15일 대한민국은 국민을 위해 일할 제21대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하는 선거를 치렀는데요,

2명의 국회의원을 뽑는 광명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임오경 후보(49)와 양기대 후보(57)가 각각 갑(甲) 선거구와 을(乙) 선거구에서 나란히 당선되었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을 휩쓴 분위기가 광명에서도 연출된 것입니다.

투표함을 열어보니 갑 선거구에서 출마한 임오경 후보는 4만 3019표(득표율 47.6%)를 얻어 2위를 차지한 미래통합당의 양주상 후보(3만 3380표, 36.9%)를 1만 표 가까운 차이로 승리했습니다.

또 양기대 후보는 5만 8130표(64.0%)를 얻어 2위 미래통합당의 김용태 후보(2만 7671표, 30.5%) 보다 2배가 넘는 표 차이로 가볍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습니다.

이로써 광명시는 4년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갑-백재현, 을-이언주)들이 당선되었던 진보 성향의 표심이 이번에도 계속되었습니다.

임오경 당선자는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를 지냈으며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으로 잘 알려진 2004년 아테네올림픽 여자핸드볼 은메달의 주역 중 한 명이었습니다. 임오경 당선자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건 바가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임오경 당선자를 인재영입 후 광명에 출마를 시켰습니다.

광명갑(甲)지역은 백재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낸 곳이었는데 불출마 선언 후 무주공산이 될 뻔한 곳이었으나, 임오경 당선자가 문재인 정부의 인기를 등에 업어 당선되는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제21대 총선 광명지역 개표 결과./사진 네이버 캡처

또 을(乙)지역구는 8년 동안 광명시장을 역임한 양기대 당선자가 무난하게 승리를 낚았습니다.

솔직히 광명을(乙)지역은 양기대 당선자를 대항할만한 후보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워낙 인지도가 높아서 특이사항이 없는한 당선이 확실시 되던 터였습니다.

동아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한 이력이 있는 양기대 당선자는 광명시장을 역임하면서 새우젓 저장고로 사용되던 '가학폐광산'을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인 '광명동굴'로 변모시킨 업적을 갖고 있습니다

특히 을(乙)지역구는 이언주 의원이 내리 재선을 한 곳이지만 당적을 국민의당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옮긴 뒤 지역구 마저 자신의 고향인 부산으로 옮긴 이력을 갖고 있습니다.

임오경 당선자는 당선소감에서 "광명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저를 기꺼이 껴안아주셔서 감사하다. 이제 임오경의 코트는 광명이고 임오경의 목표는 국가대표급 도시 광명"이라며 "앞으로 임오경의 정치인생은 늘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이다.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목소리도 경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기대 당선자는 "대한민국과 광명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라는 시민들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어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하고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상생정치를 실천하겠다"며 "광명시장 8년의 경험과 열정으로 광명의 가치를 2배로 높이겠다. 보내주신 압도적인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광명시민들로부터 선택받은 양기대 당선자와 임오경 당선자는 시민들의 부름을 겸허히 받아들여서 낮은 자세로 국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치기를 피플인광명이 바라는 바입니다. 덧붙여서 선거 승리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