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소방서 "감염보호복 착용 119구급대원 봐도 놀라지 마세요"
광명소방서 "감염보호복 착용 119구급대원 봐도 놀라지 마세요"
  • 피플인광명
  • 승인 2020.02.27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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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나 기침 증세 있는 사람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시 감염보호복 착용
2차 감염 및 확산 막기 위한 예방조치, 일부 시민들 "확진자 발생했다" 오해
박정훈 서장 "섣부른 판단으로 불안해하실 필요 없어, 시민 안전 위해 최선"
2월 27일 광명소방서에서 119구급대원이 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신고접수를 받은 뒤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출동하고 있다./사진 광명소방서 제공
2월 27일 광명소방서에서 119구급대원이 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신고접수를 받은 뒤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상태에서 출동하고 있다./사진 광명소방서 제공

전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해 긴장과 불안 상태에 있는데요, 광명에서도 지난 2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명소방서는 열이나 기침증세가 있는 사람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접수시 구급대원들이 감염보호복을 착용 후 현장으로 출동하는만큼 이들을 목격하더라도 시민들이 너무 놀라지 마시길 바란다고 27일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이같은 당부는 실제 시내 곳곳에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본 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오해하면서 소방서로 전화해 확인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7일 광명소방서에서 119구급대원이 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신고접수를 받은 뒤 출동 전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사진 광명소방서 제공
2월 27일 광명소방서에서 119구급대원이 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의 신고접수를 받은 뒤 출동 전 감염보호복을 착용하고 있다./사진 광명소방서 제공

하지만 구급대원들의 이같은 감염보호복 착용은 혹여 있을 지 모를 2차 감염 및 확산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방조치이기에 불안해 하실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박정훈 광명소방서장은 "감염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은 제2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것으로 감염보호복을 착용한 구급대원을 보고 섣불리 판단하여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다"며 "소방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감염관리로 광명시민의 안전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뒤숭숭한 이 때에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시는 소방관 모든 분들께 피플인광명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