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영 칼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의 자율활동 (학교생활을 즐겨라)
[조정영 칼럼] 창의적 체험활동에서의 자율활동 (학교생활을 즐겨라)
  • 피플인광명
  • 승인 2018.12.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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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가치 있는 활동을 보여야한다

창의적 체험활동에서 자율활동은 학교 주관 행사나 학생의 자치활동 등을 피상적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것은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이다. 자율활동은 학생이 학교 주관 행사나 학생회 자치활동 등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특성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

자율활동이 실제로는 학교에서 운영되는 활동이다 보니 학교의 임원이나 학생회 간부가 아니라고 무관심하지 말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점을 새롭게 깨달았는지 나타내야 한다.

대학은 자율활동의 기록을 통해서 지원자들의 자기주도성, 성실성, 리더십, 협동심, 적극성 등을 평가하는 자료로 삼기 때문에 동일한 방식에 따라 획일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를 들어 대회에 참가했다면 대회를 위한 준비과정에서 자신의 노력이 드러나도록 하는 동시에 이 대회를 통해서 학생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던 점을 작성해야 한다. 체육대회 같은 단체 행사에서는 친구들과 어떻게 협동심을 키웠는지를 보이는 동시에 자신의 리더십이나 사회성을 강조하며 행사 후 친구들과 행사장을 정리했다는 내용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희생정신을 강조할 수 있다.

의미있게, 자세하게, 개성있는 기록이 행복한 결과를 가져온다

1학년 자율활동이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2학년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전문성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학생의 활동 중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강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어떠한 활동에 참여하든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의미 있었던 것은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깨닫게 된 것은 무엇인지가 작성되어야 활동의 진정성이 보일 것이다. 또한 활동이 끝난 후에는 자신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고 진로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를 표현하면 더욱 좋다.

스스로 참여한 내용이 부족하다면 자신의 독서 내용을 자율활동과 연계해 작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독서를 통해 자신의 활동에 대한 경험의 증인으로 삼을 수 있다. 

거듭 강조하지만 사실 관계만 나열하는 상투적인 기재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개인적 특성이나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자율활동이 되어야 한다.

/조정영 유앤아이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상담문의 : 010-7499-4025 / 02-899-1103)

         프로필         

-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서울 중앙고 등 5개 고교 교사(12년)

- 전) 노량진 코리아에듀.엘림에듀 등 대표강사

- 전) 교육부 동영상 출연강사

- 전) S-edu 대표강사

- 전) 원패스입시컨설팅 입시전략연구소장

- 저서 : [한샘 골드 언어영역](한샘출판사), [코아논술](한성출판사) 등 다수